경북 수업 공백 없다… 대체 인력풀 구축
  • 김우섭기자
경북 수업 공백 없다… 대체 인력풀 구축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학교 현장 비상상황 긴급 수업 지원책 마련
장학사·파견교사 등 투입… 교육운영 부담 해소 기대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교사 확진자의 급증에 따라 학교 수업 공백과 관련(본지 지난 1일자 사회면 보도), 수업 대체인력 비상 인력풀을 구축해 긴급 수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학교에서 교사 간 보강, 학교 관리자 수업 지원, 강사 채용, 기간제 교원 채용 등의 방법 활용 외에도 교육전문직원(장학사), 파견교사 등을 수업 대체인력으로 활용해 학교 수업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학교 현장에는 교사 확진으로 인한 수업 공백을 막기 위해 교육(지원)청에 수업 지원을 요청했다.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장학사의 수업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청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수업 대체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관내 관리자, 장학사, 일반직원 등 다방면으로 인력풀을 구축해 현장의 긴급 상황에 신속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경북 도내 전면 원격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2교로 0.1%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등교 수업은 더욱 확대·안정될 전망이다. 대체인력 지원과 같은 적극적인 현장 지원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학 후 3월 한 달간 학교 관리자의 수업 지원이 초등 233교, 중등 91교에서 이뤄졌다. 이로 인한 코로나19 어려운 상황속에서 학교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원활한 학교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배성호 중등교육과장은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은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사항이다”며 “교육청이 솔선해 학교 현장 지원을 펼침으로써 학교 수업의 공백을 메울 수 있기를 바라며 학교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지역 교육단체는 지역의 유초등 수업 지원 교사는 75명을 감안할 때, 1일 200명에 이르는 확진 교사들을 지원하는 인력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임을 알렸다. 또한 감염에 대한 우려와 출퇴근 거리 등을 이유로 대체강사 확보에도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학교는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교사들은 본인 수업과 업무, 병가에 들어간 동료교사의 원격수업, 보강수업과 함께 방역업무까지 담당하면서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확진된 교사는 교원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병가 중 원격수업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교육단체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학교 현장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경북교육청이 마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