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텃밭 대구경북 `본선보다 예선 더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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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텃밭 대구경북 `본선보다 예선 더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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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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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李-親朴 공천경쟁 혈전
정치신인들 도전도 거세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은 `공천=당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예선이 본선보다 더 치열한 곳이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18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들은 당 공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탈당이나 17대 총선 실패로 한나라당 소속 현역의원이 없는 일명 무주공산지역인 대구 중·남구나 문경·예천에는 공천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공천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대구 중·남구에는 박영준 대통령인수위 총괄팀장 등 14명이, 문경·예천에는 신영국 현 당협위원장 등 11명이 공천신청을 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친(親) 이명박계와 친(親)박근혜계의 공천경쟁이 타 지역보다 치열해 피할 수 없는 일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으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친이측 인사들이 친박측 현역의원 지역구를 넘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선 친박측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과 이인기 의원(고령·성주·칠곡)은 친이 측 서훈 전 의원과 주진우 전 의원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반면 대구 북을의 경우는 친이측 안택수 의원에게 친박측 핵심인 서상기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대구 북을은 현역의원끼리 맞붙는 유일한 선거구라는 점과 친이 대 친박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서 의원은 `성동격서’ 전략을 구사해 공천신청 전까지 북갑 출마설을 흘리는 등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총선 공천 경쟁은 전직의원들의 재기 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대구 수성갑의 경우 이한구 정책위의장과 이원형 전 의원이 17대에 이어 18대 다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군사령관(대장) 출신인 박세환 전 의원도 고향인 영주에서 장윤석 현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고, 16대 전국구 의원을 지낸 박상희 전 의원은 대구 달서을에 공천을 신청해 이해봉 의원과 공천 경합에 나섰다.
 국민대 총장을 지낸 현승일 전 의원도 대구 중·남구에 공천 신청을 했고, 17대 총선에서 문경·예천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신영국 전 의원은 이번에 다시 공천신청을 했다.
 3선 이상 중진의원들에 대한 정치신인들의 도전도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상황이다.
 권오을 의원(3선, 안동)에게는 허용범 전 조선일보 기자가 도전장을 냈고, 이해봉 의원(3선,달서을) 지역에는 새 정부 민정수석 후보 물망까지 올랐던 신재현 변호사가 공천신청을 했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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