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조선부품산업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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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조선부품산업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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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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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2일반산업단지 오늘 기공
연간 8천억 생산유발, 5200여 명 고용창출
 
조선산업으로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영일만 2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가 19일 오전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된다.

총사업비 1060억원(공사비 265억, 토지보상비 등 795억원)이 투자되는 영일만 2일반산업단지 건설사업은 오는 9월말까지 부지 정지공사를 끝내고 2산단에 입주협약을 체결한 현대중공업(주)와 강림중공업, 참앤씨, 엔케이, 신한이엔씨 등 5개 조선관련 기업들이 공장건설에 착수해 내년 초 준공, 공장을 본격 가동,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2일반산단 조성사업은 조달청 입찰로 결정된 경남 마산의 (주)KG건설과 포항의 신진종합건설(주)이 공동 도급자로 참여한다. 산단조성과 관련, 2월 현재 토지 보상률이 80%에 달해 공단 조성에 따른 입주업체들의 공장 건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일반산단 5개조선회사가 내년 초 가동되면 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5200명의 고용 창출을 가져온다. 또한 주민소득 창출이 2500억원에 달해 포항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게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항시는 2일반산단 조성과 더불어 3월에 인근 용한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착수, 태창철강(주)이 입주할 14만8800㎡(4만5000평)의 공장부지가 조성되는 등 이 일대는 조선블럭 및 조선기자재 생산 요람으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영일만 2일반산단은 2004년 울산 현대중공업이 30만평에 공장을 세우는 투자 양해각서를 시와 체결하면서 1단계사업으로 3만평을 개발, 현중이 공장을 새워 입주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경제성 등을 빌미로 2단계 투자를 유보, 한국토지공사가 산업단지 조성원가 상승과 분양 가능성 등을 우려, 사업시행을 포기하면서 산단지정이 취소될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민선4기 포항시정(박승호 시장)이 출범 직후 산업단지내의 도로, 상하수도, 녹지, 폐기물처리장 등 모든 기반시설비를 포항시가 부담하는 특단의 산단조성 대책을 펴면서 전국 어느 곳보다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바뀌었다. 시는 이어전국 800여 개 조선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해 조선관련 전문업체인 강림중공업, 엔케이, 참앤씨 등 유력 기업과 현대중공업의 2단계 사업도 유치하는 대성과를 거뒀다.

시는 특히 산단 조성에 걸림돌로 우려됐던 해병1사단의 칠포강하훈련장 이전도 국방부와 해병1사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끌어내 산림청 소유의 국유지매입 길을 열었다.
 
/김명득기자 kim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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