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대한민국… 28년뒤 둘 중 한 집은 고령자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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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대한민국… 28년뒤 둘 중 한 집은 고령자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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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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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 모여 장기를 두고 있다. 뉴스1
2050년엔 두 집 중 한 집은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0~2050년’에 따르면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0년 464만가구에서 2050년 1137만5000가구로 2.5배 불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에서 고령자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2.4%에서 49.8%로 오른다. 2050년엔 전체 가구의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로 채워지는 셈이다.

2020년 고령자 가구는 1인가구(34.9%), 부부가구(34.7%), 부부+자녀가구(44만3000가구·9.6%) 순으로 많았다.

2050년에도 1인가구가 41.1%로 가장 많고 이어 부부가구(34.8%), 부부+자녀가구(7.1%) 순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이상 1인가구는 2020년 161만8000가구에서 2050년 467만1000가구로 2.9배 증가할 전망이다. 부부가구의 경우 같은기간 161만가구에서 395만8000가구로 2.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령자 가구에서 이혼과 사별이 발생하며 1인가구 증가가 전망되고, 자녀가 독립하고 부부만 남는 가구가 많아 부부가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규모 면에선 고령자 가구 중 1인가구는 2020년 161만8000가구에서 2050년 467만1000가구로 2.9배 늘어난다.

부부가구의 경우 같은 기간 161만가구에서 395만8000가구로 2.5배 증가할 전망이다.

가구주 연령대도 올라간다.

2020년엔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3.7%로 가장 많았으나, 2050년엔 70대 이상이 40.2%로 가장 많아질 전망이다. 2020년엔 남자, 여자 가구주 모두 50대가 각각 16.7%, 6.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50년엔 남자 가구주는 70대가 12.5%로 가장 많고, 여자 가구주는 80세 이상이 8.8%로 가장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구주 중위연령은 2020년 52.6세에서 2050년 64.9세로 12.3세 올라갈 것으로 관측됐다. 중위연령은 전체 가구수를 나이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있는 나이를 뜻한다.

이 기간 남자 가구주 중위연령은 52.4세에서 64.8세로, 여자 가구주는 53.0세에서 64.9세로 증가할 전망이다.

장래가구추계는 인구총조사와 인구동태통계,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가구변화 추세를 반영해 30년간 예상되는 가구 규모와 유형, 가구원수별 가구구조를 전망한 통계다.

2017년 발표에 이어 5년 단위로 발표하는데, 당초 예상보다 인구감소가 가팔라지자 올해 공표에 앞서 지난 2019년 초 ‘장래특별인구추계’를 냈고 같은해 전국 및 시도 특별추계 결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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