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LPG의 수아(25)가 화가로 변신해 그림과 음악이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아는 27일부터 3월3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동이갤러리에서 `이오타(Iota)’란 작가명으로 `9개의 그림, 9개의 음악’(부제:여성이 가지는 다양성)이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아가 지난해부터 직접 그린 `피메일 파이터(Female Fighter)’`쉬 워즈 허트(She Was Hurt)’ 등 9개의 미술작품과 함께 자작곡인 9개의 연주음악이 소개된다.  그림은 한 여성의 내면에 존재하는 9가지 상이한 모습(사랑할 때, 노래할 때, 절망했을 때 등)을 토대로 유화와 아크릴을 이용했으며, 음악은 그림의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작사, 작곡, 편곡됐다. 작품 일체는 물론 전시회 기획까지 수아가 바쁜 시간을 쪼개 준비했다. 일반인에게도 그림과 음악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손수 제작한 홈페이지(www.iota.am)를 개설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속사인 찬이프로덕션은 “몇 년 전 수아가 비, 배용준, 유재석 등 스타들의 초상화를 그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며 “화가 지망생인 줄은 알았지만 남몰래 전시회 준비까지 해 깜짝 놀랍다. 특히 바쁜 시간을 쪼개 그림, 음악 모두 만들었다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말했다.
　가정 형편으로 미대 진학을 포기했던 수아는 각종 사이버대를 거쳐 지난해 독학으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과에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