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K-리그 챔프 포항 내년에 출전할 듯
포항스틸러스가 올해 A3챔피언스컵축구대회가 무산되는 바람에 출전기회를 놓치게 됐다.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한·중·일 프로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A3챔피언스컵대회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지역예선 등이 겹쳐 불가피하게 내년으로 연기하게 됐다는 것.
이에따라 지난 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포항 스틸러스는 올해 출전할 대회 수가 하나 줄게 됐으며
내년 A3챔피언스컵에 출전할 K-리그 두 팀을 어떻게 선정할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연맹측은 내년A3챔피언스컵축구대회 출전팀 선정은 지난해와 올해 리그 우승팀이 출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개국 프로축구 인터리그’ 창설을 궁극적인 목표로 만든 A3챔피언스컵은 각국 정규리그 우승팀과 개최국 초청팀 등 4개 클럽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2003년 일본에서 처음 열린 뒤 3국이 돌아가며 매년 개최해 왔으며, 6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는 한국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2003년 원년 대회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우승 이후 2004년부터 성남 일화, 수원 삼성, 울산 현대 등 K-리그 클럽이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성남이 출전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지난해 중국 대회에서는 상하이 선화(중국)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명득기자 kim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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