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주물업체도 대기업 납품 중단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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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주물업체도 대기업 납품 중단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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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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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3일간 전국적으로 중단 결정
 
 전국 주물 업체들이 17일부터 3일간 납품을 다시 중단키로 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주물 생산지인 고령군 다산지방산업단지(옛 다산주물공단) 입주 주물업체들도 이날 오전 7시부터 단지 입구 도로에 용역 경비를 배치, 검색을 통해 납품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지난 7일 1차 중단 사태와는 달리 업체들은 검색을 위해 입구 도로 일부를 바리케이드로 막지는 않았다.
 이는 경찰이 당시 바리케이드가 불법 도로 점유물에 해당한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단지 입구에선 플라스틱 성형 제품이나 건축 폐기물 등을 실은 트럭이 간간이 지나갔을 뿐 주물 적재 차량이 적발되지는 않았다.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주물 업체들은 지난 7일 `원자재 값 폭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주말을 낀 3일 동안 처음으로 납품을 중단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물 업계 단체인 대구·경북주물사업협동조합 윤민구(49) 상무이사는 “평일 3일을 잇따라 납품을 중단해 사실상 하루를 쉰 지난번보다 중단 파급력이 3배에 달한다”며 “대기업들이 아직 가격 현실화에 소극적이라 제대로 실력 행사를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협동조합 측은 단지 입구 주변에서 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의 가격 동결 정책을 항의하는 결의 대회를 열었으나 경찰과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고령/여홍동기자 y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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