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18일 상반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 48명을 대상으로 입국설명회 및 교육을 개최했다.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일손부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 및 교육은 영주경찰서와 협업해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근로자 48명(베트남 45명, 필리핀 3명)과 고용 농가 24명 대상, 범죄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여건, 불법체류 및 이탈방지대책, 인권 보호 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산재보험 가입신청서 작성 및 고용 농가 준수사항 등의 내용을 안내했다.
이번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오는 9월 7일까지 지역 농가에 머무르며 영농법을 배우고 영농작업을 돕게 된다.
시는 늘어나는 결혼이민자 가족근로자의 안전한 영농작업을 위해 고용 농가 준수사항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점검할 방침이다.
교육에 참석한 근로자 트란 반 키엠(41·베트남)씨는 “그리웠던 가족을 오랜만에 다시 보게 돼 너무 기쁘며 매년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취업 비자로 영주시에 올 수 있어서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 같다.”고했다.
이어 “농촌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동생(전연희.34.결혼이민자)가족을 위해 영농작업을 도와주고 급여도 받아서 서로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단기취업 비자를 받도록 도움을 주고 기회를 주신 시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 전에 가족근로자가 입국해 농가에 도움이 돼 다행이다”고 했다.
이어 “근로자들이 몸 건강히 돌아갈 수 있도록 고용 농가에서 준수사항을 꼭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국제, 농업교류 협약에 따라 도입하는 방식과 시 거주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초청하는 등 2가지 방식이 있다.
시에 정착한 결혼 이민자가족을 통해 입국하는 근로자는 지자체 단체입국 근로자에 비해 불법 이탈자가 적고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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