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 역사가`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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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가야 역사가`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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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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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부터 4일간 `무덤의 전설’축제 열어
순장묘 체험·우륵 가야금 대회 등 행사 다채

 
 고령군은 다음달 11일부터 4일 동안 고령군 고령읍 대가야 박물관 주변에서 고분(古墳.옛무덤)을 소재로 한 `2008년 대가야 체험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무덤의 전설(The Legend of Tombs)’이란 부제의 이 행사는 왕릉에서 멀티미디어 그림자쇼(FX Shadow Performance)를 열고 작년 5월 발굴이 시작된 지산동 73∼75호 고분 현장을 공개하는 등 무덤이란 `키워드’를 통해 대가야 문명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옛날 방식의 연장으로 직접 고분과 순장묘(殉葬墓.산채로 매장되는 백성 무덤)를 파고 무덤에서 나온 무기류와 장신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50∼60명의 연기자가 펼칠 `역사 재현극’에선 대가야 시대의 대장군이 죽어 고분으로 옮겨지는 광경을 역사적 상상력을 섞어 보여준다.
 또 축제 기간인 12일부터 이틀동안은 인근 대가야국악당(고령군 고령읍 소재)에서 가야금 연주자 15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우륵 가야금 경연대회’가 열린다.
 고령의 특산물과 명소를 즐기는 관광 코스도 풍성하다.
 대가야 박물관 앞 거리에는 고령산 딸기·메론·수박을 싣고 연기자의 퍼포먼스(Performance)를 보여주는 `대가야 왕릉 열차’가 운행돼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현장 인근의 10㎞ 벚꽃길을 걷고 전통 마을을 방문해 딸기 수확과 시식도 할 수 있다.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대가야 체험 축제는 고령군의 대가야 문물을 소재로 역사 체험 행사를 여는 자리로 해마다 가야금(2006년), 철기문명(2007년) 등의 새 테마를 정해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작년엔 2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분은 부장품과 건설 양식 등 풍부한 ’컨텐츠`를 담고 있어 그 자체가 훌륭한 역사 교과서다”며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지역 관광을 즐기는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오락의 융합) 행사로 꾸며보겠다”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문의는 행사 웹사이트(http://fest.daegaya.net/)를 방문하거나 전화(054-950-6424)로 하면 된다.
  고령/여홍동기자 y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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