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졸음이 몰려오는 점심시간. 포항시청사 연오랑세오녀 상 앞에서 이색적인 깜짝 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청 음악동아리 `포-피플(포항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난 21일 낮 12시20분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게릴라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날 첫 연주곡(elbimbo)에 이어 한동안 뜸 했었지(사랑과 평화), 세상만사(송골매) 등이 연이어 울려 퍼지자 길 가던 시민, 사무실 창을 통해 내다보던 직원, 점심을 마친 직원들이 속속 모여들어 열기가 고조됐다.
이어 지난해 4월부터 일본 니카다현 조에츠시청 교환공무원 연수차 포항시청에서 근무하다 오는 27일 귀국하게 되는 오시마 히데노리씨가 `Hotel calfornia`, `ob-ra-야-ob-ra-da’, 두 곡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이날 공연 마무리는 모나리자(조용필), 영일만 친구(최백호) 두 곡이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불러졌다.
/김명득기자 kimmd@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