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 ‘첫발’ 의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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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 ‘첫발’ 의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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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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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동남아 중심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관광 수요 조기 선점과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한 관광교류전을 개최하는 등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우리는 사드 배치 보복 횡포와 코로나 사태를 통해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관광정책의 취약성을 절절히 경험했다. 국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산업의 다변화 지향은 시대적 과제다. 동남아 진출을 위한 경북도의 ‘첫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철우 도지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다툭 탄콕량 말레이시아여행사협(MATTA) 회장,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어서 열린 경북관광 홍보설명회에는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와 관계자 100여 명이 초청됐다. 또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경북이 가진 계절별 관광지와 한류 촬영지 역사유적 관광지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REAL KOREA·경북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대표단은 이 행사에서 경주(유네스코문화유산·경주세계엑스포공원·경주월드·보문단지·황리단길), 포항(스페이스워크·영일대 해변·호미곶·청하시장·사방기념공원·구룡포), 안동(하회마을·병산서원·도산서원·만휴정·월령교). 문경(문경새재·문경새재오픈세트장·오미나라·활공랜드·짚라인·레일바이크)을 중심으로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관광지와 지역별 관광지를 함께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6년 7월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시비해 중국이 우리나라에 자행한 단체관광 제한, 한국 대중문화 금지 조치(한한령) 등의 각종 보복 조치는 난폭한 내정간섭이었다. 1만8000km 해안선을 따라 지대공·크루즈 미사일 발사대, 그리고 최대 2650기의 중거리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중국으로서는 결코 저질러서는 안 될 생트집이었다. 그 사건은 지나치게 높은 우리의 대중국 의존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 하는 계기였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포기할 이유는 없지만,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정책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가릴 것 없이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다.

특히 경북은 국제관광 무대에서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때다. 무한대의 가능성을 지닌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관광산업을 경북의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은 백번 그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세계의 관광시장은 넓고 할 일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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