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대-`환동해경제권’의 등불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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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대-`환동해경제권’의 등불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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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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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창간 4주년에 부쳐
 
 포항이 달라지고 있다. 경북이 변하고 있다. 동해안이 꿈틀거리고 있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도 내달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철강산업도시 포항은 물류와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한 융합기술산업지구로, 국제비즈니스 지식파크로 환동해경제권의 중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환동해경제권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창간 네돌을 맞은 경북도민일보는 독자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환동해경제권의 태동을 지켜보며 이를 견인할 것을 다짐한다.
 포항과 경북· 동해의 변화는 마침내 초석이 놓여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동해안에 △초광역 국가 에너지 클러스터기반 조성 △환동해경제권 선도 및 U자형 국토발전 거점도시 건설 △친환경에너지 개발·가스전 개발 참여 및 남북한 에너지경제협력사업 등을 통한 환동해 에너지 벨트 및 에너지 과학특구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영일만항 확장과 동해남·중부선 철도건설, 고속도로 등 SOC 확충, 포항 오션 르네상스. 경주 씨랜드 등 해양관광개발 프로젝트, 신라 가양 유교 문화권 개발, 신라 문화권 개발, 황룡사 복원도  마찬가지다.
 앞서 포항·경주·영천시, 영덕·울진·울릉군 등 경북동해안 6개 자치단체의 동해권 행정협의회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설, 포항~삼척 고속도 건설, 동해남부선(포항~경주~울산) 복선 전철화를 한나라당 대선공약에 포함되도록 합의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약속은 따라서 동해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여망을 수용한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4년 동안 척박한 지방언론 환경 속에서 포항과 경북의 발전,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부단히 외친 경북도민일보의 `올곧은 소리’와 이 대통령의 공약이 일치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동안 동해경제권은 `소외’와 `낙후’의 대명사였다. 도시와 교통망이 남북 축을 따라 발전하고, `L자형’ 국토개발우선순위에서 황해(서해) 경제권에조차 밀리면서  접근하기 어려운 `오지’의 상징이기도 했다. 전국 자치단체들이 등을 돌릴 때 원자력발전소 입지를 제공했고, 경주시는 최초의 방사성폐기물저장고 건설을 위해 안방을 내줬지만 돌아온 건 희생과 봉사뿐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포항은 포스코로 상징되는 철강산업도시로 우뚝섰지만 포스코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지 오래다. 오히려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그늘에서 환경파괴와 노사충돌의 상흔으로 신음해왔다. 철강산업 도시로 이미지가 고착되면서 첨단산업으로 지평을 넓힐 기회도 쉽지 않았다. 2000년 51만7250명을 정점으로 내리막에 접어든 포항시 인구가 이를 말해준다. 이명박 시대를 맞아 포항시민들이 `성공! 이명박- 성공! 대한민국- 성공! 포항시’를 간절히 염원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우리는 동해경제권은 우리나라 경제의 마지막 남은 `블루 오션’임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특히 포항은 동북아 경제권 및 대북방 교역 거점항구로서 북한의 동해와, 러시아의 나호드카 등 극동항구, 중국의 동북 2성(길림· 흑룡강성), 일본의 니이가타와 가깝다. 멀리는 미국의 동부와도 태평양으로 연결된다. 중국 동북 3성과 극동 러시아는 세계 석유 매장량의 4분의 1을 생산한다. 이 지역 산림 면적과 임목 축적량은 세계의 4분의 1이고, 철과 중석 등 광물 매장량은 무궁무진하다. 여기에 중국의 노동력과 일본의 자본,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기술을 접목시키면 미국, 유럽에 이은 제3의 경제권으로 부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어렵다. 여기에 북한이 개방 개혁으로 나오지 않을 수 없다고 보면 동해경제권은 환태평양의 중심권으로 도약할 날이 그리 멀지 않다. 그 중심에 포항이 우뚝 서있다는 게 우리 믿음이다.
 포항은 이미 그 자격을 갖춰 가고 있다. 환동해경제권은 포항시와 시민들이 자력으로 이뤄놓은 `영일만항-환동해시대 국제교역 중심항만 개발’ 포르젝트와 결합할 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벌써 영일만항은 `제2의 영일만 신화’ 창조를 시작했다. 2009년 8월 완공을 눈앞에 둔 영일만항은 컨테이너선 4척을 포함한 선박 16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동해안 최대 항구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는 항만 자체만으로 준공 후 50년간 7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여 명의 고용 창출, 3만여 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영일만항이 다가 아니다. 광활한 배후단지에  현대중공업 조선용 블록공장(3만 평)이 준공돼 가동을 시작했고, 제2, 3, 4 배후공단 건설이 착착 진행되고 유망기업의 입주신청이 쇠도하고 있다. 철강도시 포항이 `조선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환 동해물류 거점도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내년 9월이면 포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정기화물선·여객선이 운항한다.
 이밖에 포항테크노파크 건설을 시작으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국가나노기술집적센터 건립, 지능로봇연구소 건립 등 과학 인프라 확충작업이 잇달아 전개되고 있다.
 포항은 포스텍의 생명 공학 연구소, 나노 기술 직접 센터, 방사광 가속기 등 인프라와 지능로봇 연구소, 의료산업연구 기반시설을 비롯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신 포항역세권인 북구 대현, 학천, 이인리 일대를 기술 융합 산업지역화해 융합 산업 콤플렉스센터, 국제 지식 비지니스 파크, 글로벌 교육 문화 센터 등도 추진된다.
 이미 독일의 지멘스가 5000만 달러를 투자, 첨단 의료기기 생산업체를 조성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바야흐로 포항은 하이테크 고부가 가치 산업도시로 개편되는 큰 걸음을 내딛었다. 그야말로 포항은 환동해경제권의 `테라노바’(Terra Nova:라틴어로 `새로운 땅’)이다. 우리 경북도민일보는 영일만과 동해의 기적을 지켜보며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음을 큰 영광으로 새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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