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투·개표에 24만5천여명 투입
 
　중앙선관위는 7일 4·9 총선의 투·개표 관리를 위해 총 24만5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선관위는 선거 전날인 8일까지 전국 1만3246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18만9000여명의 투표관리 인력에 대한 교육을 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일에 사용할 7560여 만장의 투표용지와 2만6000여개의 투표함, 각종 투표용구를 모두 2000여 대의 차량과 선박 등을 이용해 각 투표소와 읍·면·동 사무소 등에 수송하기 시작했으며 투표용지는 선거당일 새벽에 각 투표소로 이송돼 유권자에게 배부된다.
　선관위는 투표관리를 위해 1만9000여명의 읍 6면·동 선관위원과 1만3000여명의 투표관리관, 9만3000여명의 투표사무원 등 모두 12만500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하고 경찰 1만7000여명을 투표소 주변에 배치, 질서유지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중·고생으로 구성된 4만6000여명의 투표 도우미도 투표소마다 배치해 장애선거인이나 노약자 등의 투표를 도울 예정이다.
　개표 작업은 전국 249개 개표소에 5만6000여명의 인력과 1377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투입돼 투표함 도착 즉시 시작된다.
　선관위는 정확한 개표를 위해 개표사무 전반에 걸친 시험운영 등 점검을 끝냈으며 개표 당일 전 개표사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초경합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고 투표지분류기를 거친 투표지 전량을 육안으로 재차 확인하는 한편 해당 선관위원장이 공표한 개표결과를 선관위 전용 PC를 통해 중앙위에 보고함과 동시에 시·도 위원회가 이를 팩스로 송부받아 재확인토록 하는 등 개표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투표개시 1시간 후인 오전 7시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까지는 2시간마다,이후에는 1시간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 공개되며 개표 결과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김명득기자 kim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