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배 전국게이트볼대회
개막식에 시장·부시장 안보이자
대신 참석한 고위 공직자에게
“대회 우습게 안다”며 욕설·막말
시의원 “사과할 의향 있다” 해명
개막식에 시장·부시장 안보이자
대신 참석한 고위 공직자에게
“대회 우습게 안다”며 욕설·막말
시의원 “사과할 의향 있다” 해명
지난18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대한게이트볼협회장 경북게이트볼회장 임원 및 선수 800여명이 참석한 2023 문경새재배 전국초청게이트볼대회 개막식에서 벌어졌다.
개막식 자리에 문경시의회 의장과 의원 몇몇이 동행해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N의원이 시청 관계자에게 한 발언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N의원은 이날 해외 출장 중인 문경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시청 A국장에게 “시장이 왜 오지않았느냐, 부시장도 오지않고”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A국장은 “시장님은 업무차 해외 출장 중이며, 부시장은 다른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N의원은 부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사무실에 있으면서 오지 않는다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N의원은 욕설까지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국장에 따르면 N의원은 이 자리에서 욕을 하며 ‘해외 출장 경비를 다 깎아 치워야겠다’, ‘전국게이트볼대회를 우습게 안다’ 등 듣기에도 민망하고 거북한 발언을 쏟아냈다.
당시 동료 의원들은 참석한 내빈들의 눈치를 봐서라도 참으라며 만류했으나, N의원은 지속적인 불만을 표출하며 A국장을 향해 ‘뭘 쳐다봐’라는 막말까지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N의원은 “부시장한태 전화를하니 사무실에서 게이트볼대회 행사 조차 보고를 못받았다는데 화가나서 벌어진 일이다”며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해명했다.
A국장은 N의원이 갑질을 한다고 보고 임이자 국회의원 문경당사를 방문해 실무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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