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61년 만에 3연속 결승행…전인미답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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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61년 만에 3연속 결승행…전인미답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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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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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연장 전반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8.9.1/뉴스1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3.10.4/뉴스1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2023.10.4/뉴스1
“마지막 한 발이 남았는데 모든 걸 쏟아내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

황선홍 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오른 뒤 필승을 다짐했다. 우승까지 그 한 걸을 내딛는다면 한국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루며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황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1951년 초대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정목으로 채택된 남자 축구에서 3연속 결승 진출 팀이 나온 것은 무려 61년 만이다.

기존 기록을 보유한 팀도 우리나라였다. 태극전사는 1954년 마닐라와 1958년 도쿄,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3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는데 불운하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운명의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이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번째다. 당시 경기에서는 한국이 연장 혈투 끝에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로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일본은 지난 대회와 비교해 객관적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카타르(3-1), 팔레스타인(1-0), 미얀마(7-0), 북한(2-1), 홍콩(4-0)을 연파하는 등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25골을 폭발시키는 등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는 우승후보다. 정우영(7골), 조영욱, 백승호, 홍현석(이상 3골) 등 득점 경로도 다양하다.

여기에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붙을 때마다 거의 웃었다.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은 7승1패로 일방적이다.

황선홍호가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도 일본을 꺾는다면 전인미답의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남자 축구 2연패 기록은 대만(1954·1958년)과 미얀마(1966·1970년), 이란(1998·2002년), 한국(2014·2018년) 등 4개국이 세운 적이 있지만 3연패는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 황선홍호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잡았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은 “머릿속에는 승리 밖에 없다”며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왔다. 감독님 말씀처럼 결승전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뛴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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