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23-24 V리그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오후 4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정규 리그는 내년 3월17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를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될 경우 3월20일에서 27일까지 진행되며, 이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3선승제로 3월28일부터 4월6일까지 개최된다.
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이다. 일본, 대만,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6개국의 아시아권 선수들이 새롭게 코트를 누빈다.
V리그 팬들은 아시아 각국의 국가대표 출신의 활약을 안방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여자부 정관장의 지명을 받은 메가왓티 퍼티위는 이슬람 여성 전통 복장인 히잡을 쓰고 경기에 나설 예정인데, 이는 이전까지 V리그에선 한 번도 볼 수 없던 풍경이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의 합류로 팀 벤치 착석 인원 및 각 팀 출전선수 수 관련 대회 운영요강도 변경됐다.
기존 감독, 코치, 트레이너, 의무, 통역 등에 더해 아시아쿼터 선수 통역이 추가, 벤치 착석 인원이 10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또한 남녀부 각 팀 출전선수 정원도 외국인선수 미포함 남자부 14명, 여자부 18명에서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포함 16명과 20명으로 확대 변경됐다.
남자부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조 트린지 감독은 부임 후 첫 정규리그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적생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남자부에선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황승빈과 1년 6개월 만에 우리카드로 복귀한 한성정, 서로의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OK금융그룹 송희채와 우리카드 송명근 등이 눈길을 끈다.
여자부 역시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인 박정아와 정대영이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로 둥지를 옮겼으며, 황민경이 IBK기업은행, 김수지가 흥국생명으로 각각 이적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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