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럼피스킴병 유입차단 방역강화
  • 채광주기자
봉화 럼피스킴병 유입차단 방역강화
  • 채광주기자
  • 승인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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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남 서산시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LSD)이 22일 당진시, 태안군 및 경기 평택시와 김포시의 소 사육농장 10곳에서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차단을 위한 방력조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럼피스킨병 위기관리 단계를 기존 관심단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1차 전국, 2차 인천·경기·충남의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에 대해 지난 20일 14시부터 24일 14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일시이동 중지명령(Stand Still)을 발령하고,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의 소는 모두 살처분 했다.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가축전염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신속대응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럼피스킨병의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를 위해 보건소와 읍면에 축사주변 연막소독을 긴급 요청하고 관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 4개반과 군 방역차량을 동원해 방역취약 소규모 농장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소 사육농가에 의심축 신고요령 홍보 문자를 발송하고, 긴급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등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서산 4차 도축장역학 관련 9농가에 대해 임상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소사육 농가는 모임 금지 및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과 소를 매일 임상관찰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축방역팀(679-6866~686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봉화군은 현재 611농가에서 한우 2만7929두, 젖소 133두, 육우 80두 등 총 2만8142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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