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선응집력으로 한화 4-2 눌러
13일 대전에서 열린 2008프로야구 삼성과 한화의 대결에서 삼성이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한화를 4-2로 물리쳤다.
삼성과 한화는 안타수 6-4로 빈타에 허덕였지만 응집력은 확실히 삼성이 돋보였다.
삼성은 3회초 1사 2,3루에서 크루즈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심정수는 볼넷을 고른 뒤 양준혁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기선을 잡았다.
한화는 3회말 이영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6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박석민이 강봉규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4-1로 앞섰다.
한화의 용병타자 클락은 6회말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팀은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한편 `로이스터 매직’으로 4월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4회말 불꽃같은 몰아치기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불과 13경기만에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빨리 10승을 달성했다.
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이후 지난 해까지 10승을 선착한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여덟차례였고 포스트시즌에는 스물일곱차례 중 스물한차례 진출했었다.
목동구장에서는 지난 해 우승팀인 SK가 우리 히어로즈에 8회까지 0-2로 끌려가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재현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5-2로 꺾고 올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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