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김천 청암사서 펼쳐진 인현왕후 복위식
  • 유호상기자
천년고찰 김천 청암사서 펼쳐진 인현왕후 복위식
  • 유호상기자
  • 승인 2023.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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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복위식 재현 행사 개최
퀴즈 통한 인현왕후 선발대회
기악합주·처용무·살풀이춤 등
다양한 공연·이벤트 ‘이목집중’
지난 21일 김천 청암사에서 인현왕후 복위식 재현을 하고 있다. 사진=김천시 제공
조선 숙종의 왕비였던 인현왕후의 복위식 재현행사가 지난 21일 천년고찰 김천 청암사에서 열렸다.

김천시의 인현왕후 복위 재현식은 1694년 음력 4월12일 복위한 인현왕후를 추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의 역사의식과 정신문화 유산을 되살려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했다.

올해 7회째 맞는 인현왕후 복위 식은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기사환국(숙종 15년, 1689년) 때 폐위돼 청암사에 머물렀다가 3년 만에 복위된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행사로 김천의 청암사와 인현왕후 간의 인연과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고품격 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행사는 청암사 스님들의 인현왕후의 기도를 시작으로 복위를 명하는 숙종의 교지 전달, 환궁 행차 재현의 순으로 진행됐다.

복위식 후 대웅전 앞에서 인현왕후를 주제로 한 기악합주에 맞추어 처용무를 시작으로 살풀이춤, 바라춤, 판소리, 태평무 순으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올해 첫 인현왕후 생애와 청암사의 역사 등에 대한 퀴즈를 통해 인현왕후를 선발, 1등은 복위식의 주인공인 인현왕후의 역할을, 2·3등은 상궁의 역할을 수행했다. 선발결과 인현왕후 진은 권윤서 김천예고 1학년 학생이, 상궁인 선은 김성미 씨와 박성아 학생이 선발됐다.

축하공연에는 김현희(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예술감독이 참여해 인현왕후를 주제로 한 무용과 판소리 등 화려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김영호 김천시 문화홍보실장은 “천년고찰 청암사를 잘 가꾸고 보존할 뿐만 아니라, 인현왕후 복위식이 김천을 상징하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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