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87억 투입, 2027년 개관
경주시립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29일 경주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서면심사, 현장평가, 최종심사를 거쳐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경주시립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을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도서관은 총사업비 787억원을 들여 황성공원 내 1만236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 내부에는 일반·어린이 자료실, 개방형 서고, 경주기록실, 교육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도서관 건립 사업의 첫 관문을 넘어선 만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건축·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완공은 오는 2026년 하반기며, 개관은 오는 2027년 1월이 목표다.
경주시는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숲속의 도서관이자 시민의 힐링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서관+생활문화시설+경주의 자연’을 융합한 이른바 ‘카페형 도서관’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자 미래 지향적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경주시의 기본 구상이다.
또 향토자료 전시공간을 별도로 운영하며, 신라역사 문화도서 및 지역의 인물, 역사, 자연 등 ‘경주학’ 도서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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