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비, 15일부터 긴급 방역대책에 돌입했다.
도는 최근 AI이 전남북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경북지역 발생이 크게 우려되자 15일 전남북 AI발생지역과 통하는 김천과 88고속도로 고령군 등지에 이동통제초소 4곳을 설치, 이동차량 통제에 나섰다.
도는 또 AI차단 방역용 소독약품 400㎏을 긴급 구매하고, 오리와 닭을 많이 키우는 경주와 예천,봉화군 지역 양계 및 오리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닭과 오리의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닭·오리를 사육하는 농장 8000여 곳을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이와 함께 상주와 청송 등 도계장에 가축방역관을 상주시켜 방역상황을 점검하도록 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발병이 의심나는 닭과 오리가 발견되면 신속히 신고해 줄 것도 농가에 당부했다. 전남 전 지역 AI 확산과 관련, 전남 영암에 이어 나주에서 2번째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고 AI 감염이 의심되는 전북 익산의 닭이 전남지역 23개 음식점에 유통되는 등 전남 전역으로의 AI 확산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또 지난 10일 오리 1000여마리가 폐사한 나주시 반남면 강모씨의 오리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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