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동명초등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20일 건축가 출신 그림책 작가인 정진호작가를 초청해 ‘그림책으로 만나는 따뜻한 학교, 행복한 우리’라는 주제로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정진호 작가는 그림책 『위를 봐요』와『벽』이라는 작품으로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이다.

이날 콘서트는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을 소재로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작가가 읽어주는 책을 듣고 그림을 통해 생각 나누기,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 보기 등의 즐겁고 신나는 활동으로 전개 됐다.

이날 콘서트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그림책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창의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였다. 또 관점을 달리하면 사물이 달라보이는 점을 통해 나와 친구를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동명초등학교 김선희 교장은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할 뿐만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는 따뜻한 시선을 키울 수 있게 하는 좋은 소재이다. 오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기르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함으로써 학업중단을 사전에 예방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