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떼죽음 악몽 또 닥치나”
  • 경북도민일보
“닭 떼죽음 악몽 또 닥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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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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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AI 비상방역 초비상
정부,경보단계 `경계’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전남북에 이어 경기도 등으로 확산, 정부가 국가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려 비상방역 태세에 나서면서 경북지역 지자체와 농가도 AI 유입에 대비, 방역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AI유입에 대비, 경북도는 전남북과 연결되는 김천을 비롯, 88고속도로로 고령군 등지 전남북 접경지 4곳에 이동통제소를 설치,AI발생지역의 닭·오리 등의 유입을 강력 차단하고 이동차량의 소독작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또 방역용 소독약품 400㎏을 긴급 구입, 도내 닭과 오리사육단지 8천여 곳에 배정해 16일부터 본격 소독작업에 나섰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지난 2003년 20여 만마리의 닭을 살처분시켜 1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양계농가가 줄도산 피해를 당한 경주시는 긴급 방역대책본부를 설치, 방역차량과 예찰요원 38명을 투입해 250여 양계 및 오리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닭 205만3000여 마리, 오리 5만 6000여 마리에 대한 소독작업과 예찰활동을 펴고 있다.
 전북 무주와 붙어있는 김천시는 대덕면 덕산리와 부항면 월곡 삼거리에 이동통제소를 설치, 경북으로 넘어오는 승용차, 트럭 등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가축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큰 양계단지인 상주시는 방역활동에 초비상이다, 시는 70여 농가에서 기르는 280여 만마리 육계와 오리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남상주 IC에 이동통제소를 설치, 진입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에서 가장 큰 육계가공업체인`올품’은 전남.북 지역의 농가와 계약을 하지않아 AI로부터 안전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철저한 방역대책을 펴고 있다.  이밖에 봉화군과 예천군 등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도 도계장과 양계장 등지에 가축방역담당관을 상주시켜 닭과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소독작업을 펼치고 있다. 도는 또한 닭과 오리농장에 이상 증세가 발견되면 즉각 신고토록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한 신고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AI가 확산되자 군병을 투입, 살처분 작업에 나섰다. 또한 피해농가에 자진납부세금의 납부기한을 9개월까지 연장하고 양계사업자의 손실에 대해서는 소득세나 법인세를 공제해주기로 했다./윤용찬·황경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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