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 4차 월드컵 여자 1500m 우승 "크리스탈 글로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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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 4차 월드컵 여자 1500m 우승 "크리스탈 글로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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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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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 제1경기에서 조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숨을 고르고 있다. 2023.12.15/뉴스1
여자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가 국내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16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4차 월드컵)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2분35초8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올 시즌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1차 월드컵 1000m에서 정상에 오른 뒤 2차, 3차 월드컵에서는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첫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첫 다관왕을 노리게 됐다. 김길리는 17일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 나선다.

예선과 준결선을 모두 1위로 통과한 김길리는 결선 초반에 서휘민(고려대), 박지윤(의정부시청)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며 힘을 아꼈다.

서서히 속도를 끌어올린 김길리는 6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후 김길리는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길리는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기분이 좋다. 국내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아 금메달을 목표로 세웠는데, (이를 달성해) 다행이다”라며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만큼 크리스탈 글러브가 욕심이 난다.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스라는 호칭에 어울리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 더욱 열심히 해서 에이스에 걸맞는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면서 “(최)민정 언니가 많이 응원을 해주고 있는데 보고 싶다”며 올 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한 여자 쇼트트랙 간판인 최민정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은메달은 미국의 코니 스투다드, 동메달은 중국의 공리가 가져갔다. 서휘민은 4위, 박지윤은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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