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신년 축포'로 정규리그 12호골…토트넘, 본머스 3-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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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신년 축포'로 정규리그 12호골…토트넘, 본머스 3-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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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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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득점, 3-1 완승을 견인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왼쪽 측면 공간을 침투한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로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4일 에버턴전 득점, 29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전 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12호골을 신고하면서 리그 득점 부문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14골로 득점 1위에 자리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는 2골 차다.

토트넘이 경기 막판 1골을 내주면서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소집, 약 1개월 동안 자리를 비워야하는 손흥민이 팀에 값진 선물을 안긴 셈이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과 본머스는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을 시도하면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9분 본머스 골키퍼 네투의 실책이 나오면서 토트넘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토트넘은 네투의 전진 패스를 차단한 뒤 빠르게 공격을 이어갔고 파페 사르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득점 후 토트넘은 본머스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뒤 손흥민, 히샬리송 등을 활용한 역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32분 사르의 부상이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사르는 특별한 충돌 없이 무릎에 통증을 호소, 눈물을 흘리면서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본머스는 공세를 높이면서 어수선해진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도미닉 솔란케의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를 때리며 운도 따르지 않았다.

본머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높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이 토트넘 수비에 번번이 걸리며 좀처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낸 토트넘은 후반 13분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빼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경기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본머스는 계속해서 강한 전방 압박과 뒤 공간 침투로 토트넘 수비에 부담을 줬다.

끌려가던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한 이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왼쪽 측면 공간을 침투한 뒤 상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로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잡은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샬리송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알렉스 스콧에게 실점했지만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2승3무5패(승점 39)가 되면서 4위 아스널(승점 40)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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