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 등 다녀왔다면 뎅기열 무료 검사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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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태국 등 다녀왔다면 뎅기열 무료 검사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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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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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3년 뎅기열 유입 국가. (질병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12일부터 전국의 13개 공·항만 국립 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뎅기열이 검역감염병으로 추가 지정된 데 따른 조치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뎅기열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전의 발생환자 수준으로 급증해 86개국에서 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도 일상회복에 따른 해외여행 활성화로 2022년부터 뎅기열 환자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뎅기열 환자가 전년(103명)대비 2배 증가한 206명으로 나타났다. 유입국가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사업 목적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우리 국민이 뎅기열로 현지에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뎅기열은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위험국가 방문 중 모기에 물린 뒤 발열, 구토,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이를 알리고 반드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속키트검사는 유증상자 및 검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다만 신속키트검사는 간이검사로, 양성으로 확인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확인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뎅기열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물림 방지 등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뎅기열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검역소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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