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새로운 방식의 광고 사업을 추진해 재정 수익성을 높인다.

대구교통공사는 전국에서 처음 도시철도 역사 외부에 있는 역명 폴사인(기둥형 역명표지판)에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 동영상 광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22년 12월 공공시설물에 대한 동영상 광고 규제 완화가 시행된 이후 동영상 광고 사업을 준비해 왔다.

공사는 우선 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 및 동대구역에 있는 총 2곳의 외부 폴사인에서 시범적으로 동영상 광고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광고 효과성을 검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각 호선별로 광고사업자를 선정, 차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외부 역명 폴사인 전광판 광고가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기반 광고사업 모델인 점을 들어 노출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첨단 광고매체 개발을 통한 역사 이미지 개선과 함께 수익성 높은 사업을 추진해 재정 건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