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17일 경상북도 문화재 기념물로 등록된 정의번 시총 문화재 지정서를 소유(관리)자인 오천정씨 하천종약회(회장 정동재)에 전달했다.
정의번 시총은 지난해 12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천 정의번 시총에 대해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탈환 전투에서 부친을 구하고 전사한 정의번의 시신을 찾지 못해 의관과 함께 지인들에게서 수집한 만사로 조성한 무덤으로 유례가 드문 경우이다”며 “조선 조정에서 고인에 대한 추숭 또한 여러 차례의 추증으로 표현할 정도로 조선사회가 지향하는 충효라는 가치를 잘 보여주었다”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문화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그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