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현역 명운 가를 ‘운명의 한 주’
  • 손경호기자
국힘 현역 명운 가를 ‘운명의 한 주’
  • 손경호기자
  • 승인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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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현역 대상 여론조사
교체지수에 조사결과 40% 반영
대구·경북 하위 10% 공천 배제
지지율 높더라도 안심할수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22일부터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 등 공천심사에 반영되는 현역 의원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공천심사에 반영될 현역 대상 여론조사는 22일부터 실시되며, 여론조사는 이번 주말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여의도연구원이 외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구 의원에 대한 선호도 및 경쟁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마련한 현역 국회의원 평가 방법(교체지수)에 따르면, 당무감사 결과(30%),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결과(40%), 기여도(20%), 면접(10%)을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교체지수 및 조정지수 적용 방식은 권역별 하위 10%이하 대상자는 공천이 원천 배제된다. 즉, 컷오프 대상이 되는 것이다.

대구·경북 25명과 서울 강남·서초 4명 등 29명의 현역 국회의원은 4권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하위 10%에 포함되는 2명은 공천이 원천 배제된다. 하위 10% 초과~30%이하인 6명은 20% 감점을 받게 된다.

여기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의원은 경선득표율에 15% 감점이 적용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3선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김상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해당된다. 권역별 조정지수와 중복시 일괄 합산이 적용된다.

만약 3선 국회의원이 교체지수 조사 결과 하위 10% 초과~30%이하에 포함될 경우 35%(권역별 조정지수 20%+동일 지역구 다선의원 조정지수 15%)를 감점받게 된다. 여기에 정치 신인들의 경우 양자 대결시 최대 20%(만 34세 이하 청년 신인), 15%(만 35세~만 44세)를 받을 수 있어 컷오프로 감점을 받는 현역 의원들의 경우 불리한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더라도 현역 국회의원들이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량평가인 컷오프 조사결과가 40%로 가장 많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당무감사 결과, 기여도, 면접 등 정성평가가 60%를 차지해 여론조사 결과가 높아도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공고하고, 29일부터 2월 3일까지 공천 접수에 들어간다.

공천 신청자들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 재판 기간 지급된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반납 서약 등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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