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선박 증서 14종 온라인으로 발급 가능

해양수산부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선박 증서의 온라인 발급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 시범 운영에 나선다.

지금까지 선박 증서는 종이로만 발급받을 수 있어 분실되거나 훼손될 때마다 이용자가 지방해양수산청 등을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온라인 발급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전자 선박 증서를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선박 증서는 해양수산부가 발행하는 선박국적증서 등 선박 증서 14종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선박 증서를 조회하고, 발급받을 수 있고, 큐알코드(QR Code) 스캔 등 위·변조 방지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증서의 유효성도 검증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서비스 운영에 앞서 업계 등이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3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기능을 보완·개선한 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박 증서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예정이다.

온라인 선박 증서 발급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선박전자증서발급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각 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선박 증서 종류를 지속 확대하고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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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