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시민단체인 영덕미래포럼(의장 최영규)이 지난 9일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선거 과정에서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선출직(광역의원 및 군의원)들에게 의정비 1개월분을 반납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24일 영덕미래포럼은 `의정비 1개월분을 반납하고 군민앞에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군민을 위해 자신의 영혼까지 불사르겠다던 지방선거시의 모습을 어디가고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특정 정당의 투철한 선거운동원으로서 득표활동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 줬다”며 “이는 다음 선거를 의식한 공천권 확보의 몸부림으로 밖에 볼 수 없어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대선과 총선기간에 해당하는 1개월간 선출직 대부분이 주민을 대변하는 업무에 불성실하고 특정인의 운동원으로 특표활동에 몰입해 결국 주민들의 혈세가 특정인과 특정정당의 선거운동에 사용된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업무태만과 주민혈세 낭비 대가로 1개월에 대한 의정비를 즉각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와같은 결과를 빚은 선출직들의 실망스런 행위는 영덕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 공통의 현상으로 국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지방선거 정당 공천제를 즉각 폐지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하루 빨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과 지역 국회의원도 정당 공천제 폐지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영덕/김영호기자k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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