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문경 화재 소방관 순직 “헌신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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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문경 화재 소방관 순직 “헌신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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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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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화재 소방관 2명 참변
순직 구조대원 한목소리로 애도
국힘, 비대위 회의서 추모 묵념
“화재 진압 현장 안전 활동 최선”
민주 “소방관 생명 사수에 최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1일 문경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 2명이 순직한 데 대해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다 사고를 당한 두 소방관의 희생에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화재 현장에서 두 소방관이 매몰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윤석열 대통령도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히 지시했지만 무너진 구조물이 많이 쌓여 있어 이들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순직하신 두 소방관의 장례 절차를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소방관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소방관분들이 화재 진압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예정됐던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문경을 방문했다. 이어 이날 오후 순직 소방공무원들을 조문했다.

한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새벽 경북 문경에서 27세 김수광 소방관, 35세 박수훈 소방관께서 시민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했다”며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이들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앞서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문경 화재 현장에서 구조대원 2명이 순직한 것을 두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추모한다”며 한목소리로 위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김수광, 박수훈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슬픔에 아파하고 있을 소방 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언제나 가장 뜨겁고 가장 위험한 곳을 지키던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하겠다”며 “우리의 매일 같은 일상이 그대들의 매일 같은 헌신에 빚지고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생명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신도림역에서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뒤 문경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또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젊은 소방대원의 희생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항상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의 희생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같은 숭고한 희생이 끊이지 않는 것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 특히 정부가 관련정책과 현장태세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미비점을 시급히 보완해 실천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탈당 의원이 주축인 미래대연합 홍서윤 대변인도 “두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길로 뛰어들기를 마다하지 않았지만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두 영웅의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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