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주민들이 텃밭에서 직접 신선한 농산물을 재배하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수성구는 1일을 시작으로 15일까지 ‘2024년 공영도시농업농장’을 분양받을 주민들을 모집한다.

대상은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수성구민이다.

지산동 조일골 농장을 비롯해 총 3곳의 공영도시농업농장에 대해 공용면적을 포함한 20㎡ 정도 크기의 땅을 1개 구좌로 해 4만원에 분양한다.

조일골 농장과 매호 농장에서 각 100개 구좌, 천을산 농장에서 180개 구좌를 각각 분양하며 이 가운데 30% 가량은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우선권을 준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결혼이민자 가구를 대상으로 분양료를 면제해주는 특별분양 구좌도 80여개를 마련했다.

각 세대당 한 구좌씩만 분양받을 수 있고, 올 3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이용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텃밭에서 주민들이 농산물을 직접 기르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동시에 주변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