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클린스만 해임 촉구
“국격·나라 자존심 문제” 지적
“국격·나라 자존심 문제” 지적
홍 시장은 2012~2017년 경남도지사 재임 당시 경남FC 구단주를 지냈고, 2022년 대구시장 취임 후 현재까지 시민구단 대구FC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클린스만의 행태는 국격과 나라의 자존심 문제”라며 재차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축구협회장과 개인의 친분으로 그런 무능한 감독을 선임했다면 그 축구협회장은 대한민국 축구협회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해임하면 외국 감독이 더 이상 안 올 것이라는 우려도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축구 후진국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 감독은 성적 부진일 때는 언제나 중도 해임할 수가 있도록 계약을 해야 한다”며 “해임하면 하는 일도 없는데 무슨 연봉을 주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무능한 감독을 계속 울며 겨자먹기로 위약금 때문에 그대로 둔다면 축구할 때마다 생기는 국민적 공분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느냐”며 “그 국민적 에너지 손실은 위약금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도를 보니 개인적 안면으로 선임한 듯하니 국민들을 인질로 삼지 말고 축구협회장 개인이 책임지고 해임 처리하라”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직격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대표팀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까지이며, 연봉은 약 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계약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을 중도 경질할 경우 남은 계약 기간의 연봉인 70억원 이상 중 상당 부분인 수십억 원에 이르는 위약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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