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시한 하루 남았는데 ‘잠잠’
  • 김무진기자
복귀시한 하루 남았는데 ‘잠잠’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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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공의 면죄부 복귀시한
대구지역선 복귀 움직임 없어
대규모 사법처리 불가피할 듯
정부가 예고한 병원 이탈 전공의들의 ‘면죄부’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둔 28일 대구지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구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공의 161명 중 130명이 사직서를 낸 영남대병원에선 130명 전원이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파티마병원도 전공의 69명 중 5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미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2명 가운데 17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계명대 동산병원 측은 “현재까지는 복귀 인원이 얼마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의 상급종합병원도 대규모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구체적인 데이터가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들이 이달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9일까지 복귀할 경우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또 각 병원에 ‘진료유지’ 명령도 발령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수련병원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거나 수련병원 레지던트 과정에 합격했는데도 계약을 포기하는 방법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려는 것이다.

정부가 29일을 집단 사직한 전공의 복귀 시한으로 제시, 선택의 시간이 임박하면서 미복귀자들에 대한 대규모 사법 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이해될 수도 없고, 용납될 수도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분들께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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