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세계문화유산 활용 잘했다
  • 박형기기자
경주시, 세계문화유산 활용 잘했다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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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
세계유산도시와 축제 부문 大賞
고분에 접목시킨 미디어아트와
다채로운 사계절 축제 개최 호평
태국 파타야 자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주낙영 시장이 베스트 세계유산도시와 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세계유산도시 가운데 경주가 고분에 접목시킨 미디어아트 등의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사업과 세계문화유산을 축제·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IFEA의 패스티벌 어워즈 대상을 받았다.

경주시는 지난 28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 ‘베스트 세계유산도시와 축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축제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피나클 어워즈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매년 세계의 우수한 축제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며,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는 아시아권 축제의 질적 수준 향상, 아시아 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최하는 대회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을 비롯한 태국과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 10개국, 45개 도시에서 축제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타임머신을 타고 아름다운 밤거리를 즐기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미디어와 IT기술을 대릉원 고분에 접목시킨 미디어아트 등의 문화유산 활용하는 사업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또 벚꽃축제(봄), 술술페스티벌(여름), 신라문화제(가을), 제야의 행사 및 문무대왕릉 해룡일출축제(겨울) 등의 다채로운 사계절 축제 개최는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29일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파타야 자인호텔에서 ‘세계유산도시 경주, 축제도시 경주’를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이 진행한 프리젠테이션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꼭 경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격찬을 받았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이고,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하는 사업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스마트한 방식으로 손쉽게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헤리테크(Heri-Tech) 환경을 조성해 K-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세계 속의 경주로 힘차게 도약하도록 여러분들이 함께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설치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고,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이벤트 등으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경주가 2025 세계축제도시연맹 차기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으며, 경주시는 세계축제관계자가 참가하는 대단위 국제행사를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국제관광 도시로서의 경주 이미지를 세계무대에 다시 한번 더 각인시키고 아시아 도시들의 축제 노하우를 공유하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며 “앞으로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스마트 융합 관광도시 조성 등의 관광산업 혁신으로 글로컬 관광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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