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속도 낸다… 내년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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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속도 낸다… 내년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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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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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서 여섯번째 민생토론회
대구시 상반기 중 SPC 구성
참여기관 확정되면 본격 사업
국토부, 첨단 ICT 기술 적용
탄소 중립·스마트 공항 계획
올해 말 기본계획, 내년 착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마무리되는 등 TK 통합 ‘신공항’ 건설에 보다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민간공항 이전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4일 경북대학교에서 열여섯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구를 신산업 거점지역이자 남부 거대경제권으로 발돋움시키고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하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정부는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사업으로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두 행정구역에 걸쳐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도심에 위치한 대구 군 공항 이전을 국방부에 신청했으며, 국방부는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을 이전부지로 선정해 K-2 공군기지와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기로 함에 따라 현재 민·군 통합 신공항 건설이 추진 중이다.

신공항은 민·군 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최초의 사례로 민간공항은 오는 2060년 기준 여객 1226만명, 화물 21만8000톤 처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3500m 규모의 활주로를 갖춰 중·장거리 노선 취항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신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공항철도 등 교통망 구축도 함께 추진돼 중남부권 거점공항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기본계획은 지난 2022년 8월 수립 이후 지난해 11월 국방부·대구시 간에 군 공항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하면서 대구시가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사업자로 역할을 하게됐다. 민간공항 건설은 지난해 8월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민항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군 공항 이전사업을 맡은 대구시의 경우 군 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SPC를 설립해 기부대양여 사업 절차에 따라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대구시는 공항 이전 후 종전 대구공항 부지를 양여받아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과 명품 주거문화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 중 SPC 구성을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참여를 협의 중이며, 참여기관이 구성되면 협약 체결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민간공항 이전사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역시 현재 중남부권 거점공항으로서항으로서 경제물류공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스마트 공항으로 계획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24년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설계 및 시공에 착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총연장 25.3㎞)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되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개항 효과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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