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기온 농작물 냉해
오미자 재배농가들 타격
 
　최근 경북 상주·문경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 가까이 떨어지면서 농작물들이 냉해를 입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상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3도를 기록했고 문경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0.3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 모서·화북면을 비롯해 문경시 문경읍, 동로·마성·농암·산북면등 고도가 높은 산간지역에 서리가 내려 사과와 포도 등의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했다.
　상주시는 이날 오후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가 470여㏊에 이르고, 문경시는 310㏊에 달한다고 밝혔다.
　상주시와 문경시는 피해 농작물 재배 지역에 공무원을 배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사과 등은 농작물재배보험 가입 대상이지만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오미자는 가입 대상이 아니어서 농가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주·문경/황경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