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 ‘독도평화호’ 엔진 꺼지나
  • 허영국기자
예산 부족 ‘독도평화호’ 엔진 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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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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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횟수 절반 이하로 줄어
독도 영유권 강화 차질 예상
독도평화호.
독도평화호.
경북 울릉군 소속 독도관리 전용선인 ‘독도평화호’가 올해 예산 부족으로 정상 운항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독도평화호의 정기검사·수리비용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독도평화호 운행 횟수를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이게 됐다.

독도평화호는 해마다 예산 15억 원(국비 70%, 경북도비·울릉군비 각각 15%)이 투입돼 운항에 왔으나 올해 정기검사에 소요되는 4억5000만 원을 확보하지 못해 운항 유류비를 전용해 검사·수리에 들어갔다는 것.

독도평화호의 연간 운항 횟수는 40여 차례에서 올해는 20차례 이하로 줄어들고 이중 절반도 독도경비대원 교대 지원 운항에 투입돼 실제 독도 관리 전용선으로서의 역할 수행은 현저히 떨어지고, 독도 영유권 강화에 차질이 빌어질 전망이다.

이 배는 독도 행정업무, 독도경비대 교대 업무 지원, 방문객 안전관리지도, 어업 지도, 해양생태조사 지원 등을 맡고 있다.

문제는 독도평화호가 올해 받아야 하는 선박 정기검사와 수리 등에는 4억5000만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이다.

독도사무소 관계자는 “선박안전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정기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법적으로 운항이 중단되기 때문에 운영비로 검사와 수리를 했다”며 “운영비로 검사와 수리를 하는 대신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해 독도 영유권 강화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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