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주행복학교 ‘작고 특별한 졸업식&입학식’ 성료
  • 박형기기자
2024년 경주행복학교 ‘작고 특별한 졸업식&입학식’ 성료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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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졸업생 14명, 중학 졸업생 7명 배출
내빈과 졸업생이 함께 주고받은 빛나는 학력인정서와 졸업장
경주행복학교는 지난 20일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1층 소강당에서 2024년 졸업식과 입학식을 개최했다.

경주행복학교(교장 강석근·경주시 금성로 292)는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1층 소강당에서 2024년 졸업식과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제5회 초등 졸업생 14명과 제2회 중학 졸업생 7명을 배출했다. 1~2회 중학 졸업생 가운데 7명이 포항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경주행복학교는 28년 역사를 가진 경북의 대표 성인문해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2,67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142명이 재학 중이다.

경주행복학교의 특별한 졸업식은 교내 풍물반의 식전공연과 유영희 교무부장의 ‘학교 연혁과 현황 보고’에 이어서, 권희숙, 송선화 담임 교사가 초등 중학 졸업생 전원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중학 졸업생 84세 이용학 님은 “입학 전에 고관절 수술로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는데, 중학교에 입학한 다음부터는 등교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여, 내 생애 최고의 행복한 시기였으며, 또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진학하니, 노년의 내 인생이 정말 신난다”고 말해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경주행복학교 졸업식에는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최인숙 관장과 임활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배진석, 황명강 도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경주행복학교 고문 임진출 전 국회의원과 김성춘 원로 시인은 격려사로 축하해 주었다.

경상북도교육감이 발행한 학력인정서는 경주시교육지원청 이도명 과장이 중학생 대표 구복순, 초등생 대표 고정숙씨 에게 수여했다.


경북도교육감상 과 경주시장상, 경주시의장상은 중학생 길삼예, 초등생 박명애님 등이 수상했다. 이어서 강석근 교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공동으로 졸업생들에게 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을 수여했고, 중학생 황태옥님의 송사와 졸업생 이용학님의 답사, 이후 졸업식 노래로 졸업식이 마무리됐다.

입학식에서는 초등생 9명, 중학생 20명, 문해과정 9명 등 38명이 입학했다. 행사는 입학생 현황 보고에 이어 중학 입학생 최용자님의 선창에 따라 모든 입학생들이 ‘입학생 선서’를 함께 낭독하고 교가 제창으로 입학식이 마무리됐다.

경주시의회 임활 행정복지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다시 경주행복학교 졸업식에 와서 보고, 학교 상황이 아주 열악한 것을 잘 알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어르신들이 늦은 나이이지만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경주시의회에서는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려하겠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특별히 제작한 영상메시지를 통해서 “행복이 꽃피는 경주행복학교에서 졸업과 입학을 맞는 학생 여러분,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영광스러운 졸업을 맞이하는 여러분들의 열정과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입학생들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설레임이 매우 크지만 잘 할 수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기를 바라며, 경북교육청에서도 여러분의 학교 생활을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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