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8천만원 들여 조직개편 용역의뢰
공무원노조“도입취지와 달리 변화 없어”
상주시가 지난해 주민생활에 대한 지원기능 강화 및 행정의 능률향상을 위해 예산 8000여만원을 들여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상주시청 조직 개편을 위한 용역을 의뢰, 기존의 2국 18과에서 2본부 17팀으로 하는 팀(team)제로 전환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공무원노조 상주시지부(지부장 이원경)는 팀제 운영 1년을 맞아 지난 3월 시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르면 상주시의 팀제 운영은 당초 도입 취지와는 달리 크게 변화된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변화된 부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도출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른 설문내용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팀제가 본래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이상 그렇지 않다고 답변하고, 시정업무에 있어서 팀제 이전과 얼마나 달라졌냐는 질문에는 많이 달라졌다 5%, 조금 달라졌다 22%에 비해 그저 그렇다와 달라진 점이 없다, 모르겠다 등의 응답이 73%로 나타나 팀제 운영 이후 전반적으로 변모된 점이 없다는 것.
또 팀제 전환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한 응답자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도 그저 그렇다와 부정적이라는 대답이 68%로 나타났으며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도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돼 팀제 운영이후 변화의 방향도 상당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또한 팀 및 팀원간 실적평가를 위해 도입하기로 한 성과관리시스템에 대하여도 공정한 평가가 가능할 것인지의 질문에는 응답자의 76%가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없다고 답해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대답 8%보다 9배 이상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 공무원의 업무에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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