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한나라당 단체장들이 재보선 원인을 제공해 치러지는 6.4 재보궐선거 지역에 대해서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깨끗한 선거 풍토 조성과 당의 자정 강화 취지를 살리고 당내 윤리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라며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대구 서구와 강원도 고성지역 단체장 재보궐선거에는 후보자를 내지 않게 됐다.
대구 서구는 윤진 전 구청장이 한나라당 당원들의 선거법 위반 과태료 3540여만 원을 대납한 혐의로 지난 1월 실형이 확정됐고, 강원 고성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된 함형구 전 군수가 아파트 개발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 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명규 제1사무부총장, 제2사무부총장 등의 당내 인사 3명 및 강미은 숙명여대 교수, 양우진 대한영상의학과 개원의협의회장 등 당외 인사 2명으로 6.4재보궐 공심위를 구성했다.
한편 이번 6.4 지방 재보궐선거는 경북 청도군수, 대구 서구청장, 서울 강동구청장, 인천 서구청장, 경기 포천시장, 강원 고성군수, 경남 남해군수, 거창군수, 전남 영광군수 등 9개 기초단체장과 28개 광역의원,11개 기초의원 등 전국 48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손경호기자 skh@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