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는 5일 “해상·수중 실종자 수색작업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실종자가 없다는 단서가 없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 바닷물 범람사고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한 뒤 “주민과 관계기관 모두가 공동으로 수습해야 하는 사고인 만큼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미처 생각하지 못한 대안과 고견 등을 얘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상청의 보고로는 해일·지진 등의 징후가 없었다는데 네곳에서 파도가 덮쳐 사고가 발생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며 “기상청 분석팀이 현장에 직접 내려와서 정밀조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해 정부와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경험칙을 갖고 있는 주민과 목격자 등의 진술을 체계적으로 모아 사고원인과 대책 등을 논의할 때 함께 검토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유족 보상 문제는 아직 명확치가 않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라서 규정상 해당 자치단체에서 위로비 성격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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