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자율 방역 완전 전환
병원급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취약시설 선제 검사 권고 전환
시홈피에 치료제 기관 등 명시
코로나19 대유행의 도화선이 됐던 대구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유지됐던 감염병 위기 상황이 1534일 만에 공식 종료된다.병원급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취약시설 선제 검사 권고 전환
시홈피에 치료제 기관 등 명시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위기 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자율 방역’으로 완전 전환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유행 급증이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코로나19 치명률·중증화율이 꾸준히 감소하는 점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23일 ‘심각’ 단계까지 올라갔던 코로나19 대유행은 지난해 6월 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자율 방역으로 완전 전환에 따라 5월 1일부터 △병원급·취약시설 마스크 착용 및 입소자 선제검사 권고로 전환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 △무증상자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종료 △먹는 치료제 무상 지원자 외 본인부담금 5만원 부과 △코로나19 격리 입원 치료비 일부 중증환자에 대한 국비 지원 중단 △코로나19 백신 2023~2024 절기 접종까지만 전 국민 무료 접종 유지 등으로 바뀐다.
시는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조정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5월 1일 해제 고시하고, 코로나19 발생 감시를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해 방역 상황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지역 내 코로나19 치료제 담당기관 270여 곳을 지정, 대구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5월 1일 위기 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면 코로나19 관련 모든 비상 체계는 사실상 끝난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4년 3개월간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각종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손씻기·기침예절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한편 호흡기 감염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추가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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