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6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불법체류 중국인 왕모(24)씨를 구속했다.
왕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경주시 황남동에 사는 A씨에게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해 “카드 명의가 도용당했다”며 A씨를 현금인출기로 유인해 570여만원을 계좌이체받는 등 4월 29일 하루 동안 모두 20차례에 걸쳐 전국의 피해자들로부터 6000여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범 및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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