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두려움으로 내일을 기다립니다. 국민들이 서로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곳에 우리 아들들이 있습니다. 폭력 앞에 피를 흘립니다. 내 인권이 중요하면 다른 이의 인권도 중요함을 깨닫게 하시고 어떤 명분이든 폭력이 이땅에 사라지게 하소서 우리의 아들들을 지켜 주소서.” 단어 하나하나에 애틋함이 배여있고 부모의 심정을 잘 표현해준 이 글이 무엇인지 아는가요?
불법 폭력시위 앞에서 무참히 맞아 쓰러진 전·의경 어머니의 글이다.
지금 현재도 부상당한 전·의경들이 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치료가 능사만은 아닌 것 같다. 치료가 어려운 정신적 치료까지 병행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상당한 전·의경은 `불법 폭력시위현장에서 맞는 것도 두렵지만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얘기한다. 얼마나 현장에서의 많은 두려움이 존재하였으면 사람이 무섭다고 이야기 하겠는가?
지금까지의 전의경은 불법 폭력시위 앞에서 인간방패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불법시위 근절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폭력시위 발생과 더불어 경찰관 부상도 줄어들고 있다.
불법시위는 사라져야 한다.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관계는 형 일수도, 동생 일수도, 부모가 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불법집회시위가 사라지기 위해선 국민모두의 동참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참여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홍보 동영상의 제목처럼 집회시위 문화의 선진화를 위하여 다함께 노력하자. 양금석 (포항북부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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