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여행객 50% 해약…개인 예약은 없어
지난 12일 발생한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중국여행상품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특히 지진 발생이후 포항지역의 여행사마다 중국 여행 상품의 절반이상이 해약한 상태며 개인별 예약은 거의 없다.
28일 포항지역 M 투어 지점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지진 발생 이후 그동안 각광을 받던 중국여행상품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는 것. 이 여행사의 경우 개인별 중국 여행은 아예 없고, 단체 중국 여행 상품의 경우도 예매상품의 50%가량이 취소되고 있다.
또 다른 포항 H 투어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 여행사의 경우 쓰촨성 지역이 아닌 다른 중국의 다른 지역을 홍보하고 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 중국여행 자체를 아예 포기하거나 취소하는 시민들이 늘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얀마 지역의 태풍피해 여파로 동남아 여행상품까지 덩달아 예매 취소가 늘면서 다음 기회로 여행을 미루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 여행업계는 중국 쓰촨성 패키지가 아닌 다른 지역의 상품을 적극 홍보하거나 이벤트 여행상품을 기획해 내놓고 있지만 최근 중국비자 강화와 전염병 확산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은 시큰둥한 상태다.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지진사태 이후 중국여행의 안전성에 대해 문의해 오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이 호황기인 여름휴가 시즌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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