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괴롭히는 촛불시위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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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괴롭히는 촛불시위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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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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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가 가두집회로 과격해진지 벌써 7일째다. 손에 촛불을 들고 토론을 벌이며 구호를 외치다 끝나던 자칭 촛불문화제가 서울과 부산의 주요도로로 뛰어들어 교통 대란을 야기하며 이를 단속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아수라장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시위대는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는가 하면, 구호도 `이명박 타도’ `이명박 탄핵’ 등으로 정치투쟁으로 치닫고 있다. 도대체 취임한 지 100일 밖에 안된 정권과 대통령을 퇴진하라는 국민은 어느나라 국민인가.
 촛불시위대는 공권력을 무시하는 차원을 넘어공권력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 불법시위대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초기에는 거부하더니 이제는 너도 나도 서로 연행되겠다고 아우성이다. 시위대 전체가 `불법시위 주동자’를 자처하며 연행을 자청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좌파언론들은 “양심범”이라고 치켜세운다. “경찰보다 끌려가는 시위대가 더 당당했다”는 게 인터넷 제목이다. 마치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양이다.
 촛불시위에 초·중·고등학생들을 끌어내고, 시위가 계속되면서 이들의 참여가 자조해지자 대학생들의 참여를 선동하는 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총학은 뭐하고 있냐”, “우리도 나서자”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촛불시위가 실업자와 신용불량자 등 사회 불만세력들의 `한풀이’ 라는 일각의 시각을 불식하고 반정권 투쟁의 동력을 살리겠다는 음험한 의도다.
 인터넷을 도배한 `광우병 괴담’은 그 배후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 주다. 여자 시위대를 여경이 껴안다 시위대에게 손을 물려 급히 빼는 사진을 “여경이 여자 시위대 머리끄덩이를 잡았다”고 왜곡한 사진이 올라왔고, 노무현 정권 때 경찰의 반 FTA 시위대 과격 진압사진을 촛불시위대 탄압으로 인터넷에 올랐다. 의도가 무엇인지 물어볼 필요조차 없다.
 촛불집회는 합법이긴 하다. 그건 정치적 구호를 외치지 않는다는 전제다. 지금 촛불집회는 불법을 즐기고, 경찰의 진압을 유도하는 식이다. 대로로 뛰쳐나와 주저앉고 차량통행을 막으면 누가 피해를 입는가. 시위대와 하나 다를 게 없는 우리 서민들이 고통을 받는다. 서민들을 괴롭히는 촛불시위대의 정체가 도대체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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