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함이 蔚珍 바닷속 인공어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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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함이 蔚珍 바닷속 인공어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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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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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군함 리모델링해 9일 바다 투하
道,1166억 투자 동해연안 3만136㏊ 어초시설

 
 해군 장병들이 수면과 휴식을 하는 선박(숙영정.宿營艇)이 바닷속에서 고기 집(인공어초)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해군에서 퇴역조치한 숙영정을 무상대여 받아 인공어초로 리모델링해 9일 정부가 시범적으로 바다목장사업을 벌이고 있는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앞바다에 투하한다고 밝혔다.
 
 #수산생물 산란·서식장 조성 어민소득 증대
 이번에 울진 바닷속에 투하,인공어초로 변신하는 해군 숙영정은 3800톤급에 길이 81m,폭 14.5m,깊이 8.5m 규모로 1951년 미군 탄약운반용으로 건조됐다가 숙영정으로 활용돼 왔다.
 수산과학원은 해군 숙영정은 현재 투하되고 있는 사각형 인공어초 500개와 같은 규모지만 효과면에서는 몇 배나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동해(울진)바다목장사업과 관련,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국비 355억원을 투입, 울진군 평해읍 앞바다 20㎢에 바다목장과 자원,수중관광 및 전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펴고 있다.
 도는 인공어초시설사업과 관련, 11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경북 동해안 연안 3만136㏊에 사각형,뿔삼각형,강제,세라믹어초 등 시설로 만들어 투하한다.
 도는 지난 2006년까지 바다목장화사업으로 739억원을 들여 2만2472㏊에 인공어초를 투하한데 이어 지난해 30억원의 사업비로 172㏊를 설치했다.
 도는 이어 올해 28억원의 사업비로 155㏊에 인공어초를 투하,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장 조성으로 고기 등 수산자원을 크게 증강시켜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키로 했다.
 한편, 해군 선박 숙영정의 인공어초 활용과 관련, 수산과학원은 선박에 묻어있는 기름과 화학성분 등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한 뒤 고기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선박의 내부를 뜯어고쳤다.
 해군 선박의 인공어초화에 대해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스킨 스쿠버들이 바다 속 폐 군함에 들어가 조피볼락,망상어,돔 등 동해안 특유의 어류가 생동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청정 동해바다 속의 수려한 해저환경을 관광할 수 있는 관광코스로 개발, 관광자원화하는 새길을 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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