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류, 교통대란 닥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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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물류, 교통대란 닥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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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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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결의…내주 찬반투표
전국버스연합도 노선 감축운행 결정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 본부는 6일 충북 옥천군 문화회관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경유가 인하, 표준요율제 시행 등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화물연대는 또 최대한 빠른 시일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파업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확대간부회의 전에 실시한 내부 조합원 설문조사에서는 파업에 들어가자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실행 시기를 결정하는 일만남겨놓게된 상황이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내놓은 유가보조금 2년 연장 방안에 대해 “최근 경유가 폭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유가 인하,운송료 인상,표준요율제 시행 등을 요구해왔다.
 정부는 최근 물류업체, 화주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거나 공문을 보내 운송료 인상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중재에 나섰으나 화물연대와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버스업계와 레미콘 업계도 경유가 폭등에 따른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노선을 감축하고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자칫 전국적인 물류,교통 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전국 533개 버스운송 사업자 모임인 전국버스연합회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경유 유류세 환급, 버스운임 인상 등의 요구사항이 실행되지 않으면 16일부터노선을 30%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덤프트럭, 레미콘 노동자 1만 8000여 명으로 구성된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도 운반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포항도 하투바람
 유가폭등에 따른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포항철강공단내 한국주철관이 인수한 진방스틸은 지난달말 고용원 100여 명 중 40명을 정리해고했다. 이와 관련,진방스틸노조측은 사측의 고용승계와 단체협약 무시를 주장,투쟁에 나설 태세다. 포항 청하면 DKC회사 노조측도 사측의 단체협약 파기를 내세워 갈등을 빚고 있다. 포항건설노조측도 토목분회의 노사협약이 2년간 무산된데다 하청 및 협력업체간 임금 격차 문제 등이 해소되지않아 2005년 총파업 투쟁조짐이 일고 있다.  /김명득·정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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